풍경

애월 금산공원 다녀왔네요

나우렁 2024. 3. 20. 07:29

금산공원 입구에 안내판을 읽고 계단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난 계단 입구에 송석대(松石臺)라는 안내판이 붙어있어  화살표 방향을 따라 발길을 옮겼다. 옛 선인들이 글을 읽고 시를 지으며 풍월을 즐기던 여름철 교육장으로 활용하였다는 송석대가 상록림에 에워쌓여 아늑하게 다가온다.

 

노천 무대를 이루는 송석대의 공간 중앙엔 세월의 풍파에 상처마저도 살이 된 늙은 소나무

더부살이 생명들을 품어 안으며 후학을 양성하려는 듯 묵묵히 서있고

송석대 원형 테크 따라 시화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시화를 읽으며 , 소장님의 사진촬영 강의를 들으며, 현장 실습도 해보면서 윗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상록림이 우거진 자왈 길로 걸어 들어갔다.

시화를 읽으며 , 소장님의 사진촬영 강의를 들으며, 현장 실습도 해보면서
윗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상록림이 우거진 자왈 길로 걸어 들어갔다.

울~회원님들의 표정을 한컷 한컷 인증샷을 남기며

계단을 오르내리고 비에 젖에 미글거리는 돌길을 조심조심 내디디며

봄비에 속살거리는 풀잎들의 이야기

마른풀 사이로 살그머니 고개를 내민 작고 여린 것 같지만 강인한 제비꽃의 숨결

이슬을 머금고 피어있어 더 곱닥헌  장다리꽃잎 거미님을 마중하네요.

그들 만의 개성과 강인함을 감상하며 느끼며 걷다 보니  인상정(仁庠亭) 이라는 마애명이 보였다. 인상정 역시 송석대와 함께 풍유를 즐기며 후학을 양성했던 장소이다. 인상정이란  마애명을  새긴 사람은 현일락이라는 이 고장 출신의 한학자이며  현일락의 호이다.

금산공원의 이름의 유래
자연마을이 형성될 무렵부터 마을중심 남쪽의 거대한 암석이 노출되어 시각상으로 불미(不美)할 뿐 아니라
막지 않으면 화(火)의 재해를 면키 어렵겠다고 하는 풍수지사의 결론이 내려져서 조림(造林)하였다.

처음은 심은 나무들을 보호하기 위해 금할 금자 '금산(禁山)'이라고 불렀는데 몇십  동안 철저히 보호한 결과 난대림을 비롯하여 많은 수목이 자라서  경관이 수려하기 때문에 현재는 비단 금자 '금산(錦山)'이라고 글자를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전하네요. [출처] 고현준의  글 중 일부를 인용했습니다.

 2024. 3월 17일 애월읍 금산공원의 뿌리를 찾아 우중 탐사를 ㅋㅋㅋ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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